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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 · 창체
오늘의 역사
달력 속에서 만나는 역사 속 오늘! 달력을 넘기면서 지나간 시대의 인물과 사건을 만나는 시간 여행을 합니다.
1996년 11월 13일 식민 잔재의 상징이던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완전 철거되었다. 철거된 그 자리에는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영제교, 홍례문과 같은 경복궁의 부속 건물들이 들어섰다.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한 옛 조선총독부 건물은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 기념식에서 폭파 철거 모습이 전 국민 앞에 생중계된 이후 1996년 11월 13일 외벽까지 모두 철거됨으로써 역사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일본에 의해 자리가 옮겨졌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환원된 광화문도 방향과 위치까지 제대로 잡아 다시 세워졌다. 흥례문(흥례문)과 강녕전, 건청궁, 태원전은 물론 그 주변 전각들이 복원된 데 이어 나머지 부속 건물들을 되살리는 작업이 2030년까지 계속된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강점한 후 종래의 통감부를 대신할 목적으로 조선총독부를 설치하였다. 초창기 조선총독부 청사는 남산에 있던 통감부 건물을 이어받아 사용하다가, 1916년 경복궁 홍례문 자리에 신청사를 착공, 1926년에 완성하였다.
광복 후 1945년 9월 9일 서울에 진주한 미군이 조선총독부 청사를 미군정청 청사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미군정에 의해 조선총독부 청사는 캐피탈 홀(Capital Hall)이라 불렸고, 중앙청이란 이름은 당시 학자였던 정인보가 캐피탈 홀을 직역하여 지은 것이다.

▲ 1964년, 제19회 광복절 기념식이 이루어졌던 당시 중앙청(*)
1948년 8월 15일에는 청사 앞뜰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선포식이 거행되었다. 이후 중앙청은 대한민국 정부 청사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1970년에 정부 종합 청사가 설립되면서 정부 청사로서의 기능이 이양되었다. 1986년 에는 청사의 개보수 작업을 거쳐 23개 전시실을 갖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개조하여 사용해 왔었다.
1994년 김영삼 정부에 들어서 조선총독부 청사의 철거 문제가 본격화되면서 철거와 보존이라는 논쟁의 대립 속에서 ‘완전 철거론’, ‘현상 보존론’, ‘이전 보존론’ 등이 제기되었다. 당시 여론은 조선 시대 법궁인 경복궁을 훼손하고 들어선 일제 침략의 최고 기관인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경복궁을 복원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1995년 해체 계획이 입안되었고, 철거 결정은 장기적으로 경복궁 복원 계획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복원 사업 중에는 경복궁 내에 새 건물을 지을 계획도 포함되었다.
마침내 1995년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총독부 건물의 해체를 상징하는 의식으로 총독부 건물의 첨탑을 절단해 제거하는 공사를 하였다. 1995년 첨탑 철거 당시에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들은 그 옆에 있던 지하 유물 보관소로 옮겼다. 국립 중앙 박물관은 2005년에 현재의 용산 이촌동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이전하였다. 국립 중앙 박물관이 임시로 쓰던 왕궁 박물관 건물은 궁중 유물 전시관으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국립 고궁 박물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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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진은 서울사진아카이브(http://photoarchives.seoul.go.kr)에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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