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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속에서 만나는 역사 속 오늘! 달력을 넘기면서 지나간 시대의 인물과 사건을 만나는 시간 여행을 합니다.
세종의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연구·보급을 장려하기 위하여 정한 날이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큰 글 가운데 오직 하나뿐인 좋은 글, 온 겨레가 한결같이 써온 글, 글 가운데 바른 글(똑바른 가운데를 '한'가운데라 하듯이), 모난 데 없이 둥근 글 (입 크기에 알맞게 찬 것을 한 입이라 하듯이)이란 여러 뜻을 한 데 모은 것이라 하기도 한다.
한글은 창제 당시에는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훈민정음'이라 하였고, 줄여서 '정음'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지식층으로부터 경시되며, 막연히 '언문', ''반절'로 불리거나 '암글'(여성들이 배우는 글) '아햇글'(어린이들이 배우는 글)이라고 낮추어 불리다가, 1894년 갑오개혁에서 처음으로 국문이라고 불렀다.
세종은 한글을 만드는 작업을 은밀하게 추진했기 때문에, “조선왕조실록”에도 한글 창제와 관련된 기록이 분명히 나오지 않는다. 단지 1443년(세종 25) 12월 조의 ‘이번 달에 왕이 언문 28자를 만들었다’와 3년 뒤인 1446년(세종 28) 9월 조의 맨 끝에 ‘이번 달에 훈민정음이 완성되었다(是月訓民正音成)’는 기록이 나올 뿐이다. 이 두 기록을 놓고서 학자들은 1443년 12월에 한글이 일단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문제점이 많아서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1446년 9월에 한글을 제대로 완성한 것으로 해석을 하였다. 이에 1443년 12월보다는 1446년 9월을 한글이 만들어진 시기로 보았다.
1926년 11월 4일 조선어 연구회가 주축이 되어 매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하여 행사를 거행하였다. 1927년 조선어 연구회 기관지 “한글”이 창간된 후' 가갸날'을 '한글날'로 고치고 계속 음력으로 기념하다가, 1932년 양력 날짜로 환산, 10월 29일에 기념행사를 가졌다. 다시 1934년에 정확한 양력 환산법(그레고리우스력)을 적용하여 10월 28일로 정정하였다.
그러다가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의 원본이 발견되었다. 집현전 대제학 정인지의 서문에 ‘세종 28년 9월 상순’이라고 날짜가 적혀 있었다. 이 역시 정확한 날짜는 아니지만 애초에 9월 그믐으로 잡았던 것에서 ‘9월 상순의 끝날인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9일을 한글날로 확정하였다.
한글날은 1949년 6월 4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제정·공포하여 공휴일로 정하였다. 이후 법정 공휴일이 아닌 기념일, 국경일로 지정되었다가, 2013년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되었다.
◀ 제530돌(1976년) 한글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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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진은 서울사진아카이브(http://photoarchives.seoul.go.kr)에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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