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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의 휴양 도시 칸에서 매년 5월 개최되는 국제 영화제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이다. 수상 부문은 황금 종려상, 감독상, 각본상, 남·여우주연상 등이 있다.
1932년 베니스 영화제가 개막되었지만, 무솔리니의 정치적 선전 도구로 전락하였다. 이에 프랑스에서는 새로운 영화제를 모색하여 1939년 9월 1일 제1회 칸 영화제를 기획하였으나,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유럽 전역에 전운이 감돌면서 영화제는 연기되었다. 전쟁이 끝난 1946년 9월 20일 제1회 칸 영화제가 프랑스 남부의 관광 도시 칸에서 열렸다. 이후 매년 5월 개최되고 있다.
제1회 칸 영화제는 축제 형식으로 치러져 프랑스는 물론 미국ㆍ소련ㆍ인도ㆍ멕시코 등 대륙별 11개국 영화가 그랑프리를 수상하였지만, 영화인들은 심사위원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르네클레망 감독(프랑스)의 ‘철로의 투쟁’을 최고의 그랑프리로 꼽았다. 칸 영화제가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자리잡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1948년과 1950년은 영화제 개최가 무산되었고, 1968년은 막상 개최는 하였지만 5월 혁명의 영향을 받은 데모대가 대회장을 점령하는 바람에 중단되었다. 1979년에는 심사위원장이었던 작가 프랑수아즈의 폭로 발언이 영화제를 긴장시켰다. 그의 발언에 따르면 실제 심사 결과는 ‘양철북’과 ‘지옥의 묵시록’이 8대 2였는데, 발표 때 5대 5로 둔갑, 황금종려상을 공동 수상하여 “그랑프리 선정에 뒷거래가 있었다”라는 것이었다.
칸 영화제는 영화의 예술적인 수준과 상업적 효과의 균형을 잘 맞춤으로써 세계 영화의 만남의 장으로서 명성을 얻게 되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감독들이 많이 참여하여 세계적인 영화 산업의 집결지가 되어 갔다. 또한 영화 상영 외에도 토론회, 트리뷰트, 회고전 등 많은 문화 예술 행사를 병행하고 있다.
칸에서 작품이 상영되려면 영화제 시작 전 12개월 안에 만들어진 작품이어야 하며, 다른 어떤 행사에서도 경쟁이나 전시가 없어야 하며, 단편은 15분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그 조건들이 많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심사위원상 등의 경쟁 부문이 있으며, 그 외에 비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황금카메라상,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 단편 부문 심사위원상, 시네파운데이션 등의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우리나라는 1984년 이두용 감독의 ‘물레야 물레야’가 특별부문상 수상을 시작으로, 1999년 송일곤 감독의 단편 영화 ‘소풍’이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2002년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하였고, 2003년 박찬욱 감독이‘올드보이’로, 그랑프리와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2010년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와 2011년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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