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은 관중석 69,950석 규모의 다목적 경기장으로, 최대 10만 명 수용이 가능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체육 경기 시설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연결되며, 주변에 보조 경기장을 비롯해 잠실 야구장과 수영장, 여러 체육관들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 운동장으로 불렸던 기존의 동대문 운동장을 대체하고,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하계 올림픽에서 주경기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1976년 11월 실제 경기장 건축물 본공사에 착수하였으며, 건립 당시에는 남서울 운동장으로 불렸으나, 1978년 서울 종합 경기장으로 개칭되었다. 1982년 6월 야구장(1만 8000평 : 5만 명 수용 능력)이 준공되었고, 시설 면적 4만 평에 수용 인원 10만 명, 2층 구조 관람석을 갖춘 주경기장도 1984년 9월 29일에 개장하였다.

 1984년 9월 30일 한일 정기전이 개최된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등 주요 A매치를 개최한 대한민국 축구의 성지로 자리잡았으며, 2000년 5월 유고슬라비아 축구 국가 대표팀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가, 2013년 7월에 개최된 2013년 EAFF 동아시안컵 한일전으로 국가 대표팀 축구 경기가 재개되었다. 2015년부터 K리그 챌린지에서 활동하는 서울 이랜드 축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