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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망종 (芒種)
아홉 번째 절기인 망종(芒種)은 벼‧밀‧보리 등과 같이 까끄라기, 즉 수염이 있는 곡식의 씨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홉 번째 절기인 망종(芒種)은 벼보리 등과 같이 까끄라기, 즉 수염이 있는 곡식의 씨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리는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등의 속담으로 보아도 보리를 베고 논을 갈아 모내기를 하는 때를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수확과 더불어 논농사를 시작해야 하므로 매우 바쁜 시기입니다. 특히 보리농사가 많은 남쪽 지방일수록 바빠 농사일하느라 발등에 오줌 싼다고 할 정도입니다.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듦에 따라 그 해의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망종이 일찍 들면 보리농사에 좋으나 늦게 들면 보리 익을 때를 기다리지 못한 채 풋보리를 베어 먹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망종이 지나면 보리가 그 이상 익지 않으므로 기다릴 것도 없이 무조건 베어야 하므로 망종을 맞이하는 때를 중요하게 여긴 것입니다. 망종과 관련된 풍습으로 보리그스름 먹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풋보리를 불에 그슬려 손으로 비벼 알곡을 빼 먹는 것으로 망종 날 먹으면 이듬해 보리농사가 풍년이 든다고 여겼습니다. 망종에 먹는 음식으로 보리죽도 있습니다. 이는 망종날 풋보리 이삭을 솥에 볶아 맷돌에 간 보릿가루로 죽을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보리죽을 먹으면 여름에 보리밥을 먹고 배탈이 나지 않는다고 여겨왔습니다.



 망종은 농사일을 마치는 것조차 잊을 만큼 바쁘다는 뜻에서 잊을 망()’을 써 부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먹을 것이 없던 춘궁기를 보내고 보리를 먹을 수 있어 반갑게 맞이하던 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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