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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소서
열한 번째 절기인 소서는 ‘작은 더위’라 불리며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열한 번째 절기인 소서는 작은 더위라 불리며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장마 전선이 한반도에 꽤 오랫동안 머물러 습도가 높고 많은 비가 내립니다.


 소서에 접어들면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기 시작하고 농가에서는 논매기를 합니다. 논매기는 논의 잡초를 뽑는 일을 말합니다. 많은 일손이 필요하므로 품앗이, 두레와 같은 마을 공동체 작업으로 논매기를 했습니다. 왕성하게 자란 모나 잡초가 일하는 사람의 팔이나 얼굴에 상처를 내기도 하고 더위가 시작되는 소서이기에 논매기는 매우 힘들고 고된 일입니다. 고된 일을 보다 즐겁게 하기 위해 노동요인 모내기소리를 하며 논매기를 했습니다. 논매기는 보통 세 번을 하는데 세 번의 논매기를 할 때마다 모내기소리를 하며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부르지만 풍년을 비는 내용은 같습니다.


 소서 무렵에는 자두와 청포도 등의 여름 과일과 각종 여름 채소들이 나며 밀과 보리도 함께 먹게 됩니다. 농사철이긴 하지만 비교적 한가한 소서 때에는 밀가루 음식을 많이 해먹었습니다. 밀전병, 국수 등을 먹었으며, 이때 제철인 민어를 보양식으로 먹으며 무더위를 이겨냈습니다.



 더위가 시작되는 소서는 무더위 속에서의 고된 농사일을 흥겨운 소리로 함께 이겨내며 보낸 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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