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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1 (김형종) 09개정
HOME 자유학년 · 창체 오늘의 역사

오늘의 역사

달력 속에서 만나는 역사 속 오늘! 달력을 넘기면서 지나간 시대의 인물과 사건을 만나는 시간 여행을 합니다.

노동절(근로자의 날) ( May Day )

노동절의 유래는 미국 노동 운동에서 찾을 수 있다. 1886년 5월 1일 시카고를 중심으로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였고, 이 과정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죽거나 부상당하고 체포되었다. 1889년 파리에서 열린 제2차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미국 노동자의 5월 1일 총파업 투쟁 시위를 기념하여 이 날을 국제적인 시위 운동의 날로 결정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근로자의 날이라 하여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휴일로 정해져 있다.

매년 5월 1일은 메이데이라 불리는 국제적 노동절이다. 1866년 마르크스가 제1차 인터내셔널 강령에서 8시간 노동제의 법제화를 요구한 이래 8시간 노동제 문제는 19세기 후반 세계 노동 운동의 중심 문제였다. 이런 요구는 국제적으로 퍼져 나갔고, 19세기 후반 미국에도 수용되었다. 1880년 초부터 미국의 노동자들은 자신의 권익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조직화되기 시작하였고, 1886년 미국 노동 총연맹이 탄생하여 노동 운동을 주도하였다.


이를 계기로 1886년 5월 1일 시카고를 중심으로 하여 미국의 각 도시에서 8시간 노동을 요구하는 파업 시위가 일어났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되었지만,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로 많은 노동자들이 죽거나 부상당하고 체포되었다. 그리고 파업 지도자 8명이 폭동죄로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되었고, 그중 5명은 사형 선고, 3명은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1889년 7월 14일,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2 인터내셔널 창립 대회가 파리에서 열렸다. 미국의 노동 상황을 보고 받은 파리 회의는, 8시간 노동 쟁취를 위해 싸웠던 미국 노동자들의 투쟁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5월 1일을 세계 노동절로 정하였다.

이 선언에 따라 다음해인 1890년 5월 1일부터 독일, 영국, 헝가리,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전 세계 도시에서 메이데이 행사가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을 과시하는 국제적 기념일로 정하여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노동절 행사는 일제 강점기인 1923년 노동자의 자주적 조직인 ‘조선 노동 총연맹’의 주도하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약 2000여 명의 노동자가 "노동 시간 단축, 임금 인상, 실업 방지" 등을 주장하며 전 세계 노동자의 명절인 메이데이 기념행사를 치렀으며, 그 이후 광복 전까지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광복 후 결성된 조선 노동조합 전국평의회(약칭 전평)는 1946년 20만 노동자가 참석한 가운데 메이데이 기념식을 성대히 치렀다. 그러나 미군정은 정치색을 띤 노조는 일체 정당한 단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며 전평을 불법 단체로 만들었다. 전평은 이승만 정권하에서도 탄압을 받아 수많은 조합원이 해고되거나 검거되었다. 그리고 1958년 이후 대한노동조합총연맹(약칭 대한노총)이 창립일인 3월 10일을 노동절로 정해 행사를 치러 왔다.


△1954년 5월 1일 열린 노동절 기념 대회 모습


1961년 5·16 군사 정변으로 등장한 군사 정권은 1963년 4월 17일 노동법 개정 과정에서 노동절의 명칭을 근로자의 날로 바꾸고 유급 휴일로 정하였다. 이후 노동절의 의미를 되살리자는 노동계의 오랜 요청이 받아들여져 1994년에 이르러서는 근로자의 날을 메이데이와 일치하는 5월 1일로 변경하였다.

그러나 명칭은 회복하지 못한 채 아직도 ‘근로자의 날’로 불리고 있다. 근로자의 날에는 각 지역별로 기념행사와 집회 등이 열려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산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동시에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계의 노력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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