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의 죽음 

전체 이름은 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리야노프, 공식명 니콜라이 레닌. 그는 54세의 일기로 병상에서 숨을 거두었다. 레닌은 1922년에 뇌동맥 경화증으로 권력에서 밀려났고 죽기 마지막 1년 동안은 실어증을 앓기도 하였다. 

혁명가가 되기까지

레닌은 신빌리스크(오늘날의 울리야노프스크)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맏형 알렉산드르 울리아노프가 알렉산드르 3세 암살 계획에 연루되어 1887년 처형당하자 열일곱 살의 레닌은 마르크스주의에 관심을 갖고 마르크스의 책을 읽었다. 카쟌 대학에 입학한 뒤에는 학생 운동을 하였고, 체포되어 추방되었다. 

1891년 페테르부르크 대학에 청강생으로 공부를 하였는데, 당시에는 청강생도 대학 졸업을 할 수 있었고, 국가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그는 청강생으로 사법 시험을 치를 수 있는 허가를 얻었고, 시험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그리고 1891년 12월 변호사 자격증을 받았다. 사마라에서 1893년까지 변호사로 일했던 그는 마르크스 철학을 연구한 후 사마라에서 최초의 마르크스 단체를 조직하였다. 

레닌은 파리, 취리히, 제네바, 베를린 등을 돌아다니며 마르크스 철학에 대해 여러 사람들과 토론을 나누고 교류를 하고 1895년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왔다. 그러나 ‘노동 계급 해방 투쟁 동맹’을 조직했다는 이유로 1895년 12월 당국에 체포되어 감옥 생활을 하게 되었다. 유배형으로 3년간 시베리아에서 생활하였으며 “러시아에서 자본주의의 발전”이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은 1898년 8월 블라디미르 일린이라는 가명으로 출판됐다. 

후에 레닌은 1917년의 10월 혁명을 지도하고, 1922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을 출범시켰다. 그는 혁명가와 정치가로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레닌은 마르크스가 프롤레티리아의 혁명이 시작되는 지역으로 여겼던 서유럽이 아닌 당시 후진국이었던 러시아에서 혁명을 조직했다. 마르크스의 철학을 러시아 땅에서 실천에 옮긴 것이다. 

레닌주의

20세기 초 레닌에 의해 러시아에 적용된 마르크스의 사상을 레닌주의라고 부르기도 하며, 제국주의 시대의 보편적인 프롤레타리아의 혁명 이론을 가리켜 레닌주의라고 말하기도 한다.(고종석, “히스토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