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교과 설정

마이허브 > 교과에도 반영 됩니다.

  • 국어
  • 영어
  • 수학
  • 과학
  • 사회
  • 지리
  • 역사
  • 도덕
  • 기술·가정
  • 정보
  • 음악
  • 미술
  • 체육
  • 연극
  • 한문
닫기
닫기

사이트맵

닫기

중등

  • 역사 1 (김형종) 09개정
HOME 나눔 · 소통 오늘의 역사

오늘의 역사

달력 속에서 만나는 역사 속 오늘! 달력을 넘기면서 지나간 시대의 인물과 사건을 만나는 시간 여행을 합니다.

세계 책의 날

이 날은 에스파냐 카탈루냐 지방에서 '세인트 조지' 축일에 책과 꽃을 선물했던 것과, 1616년 세계적 작가 세르반테스,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날에서 유래되었다.


매년 4월 23일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줄여서 ‘세계 책의 날’이라고 한다.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는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세상을 떠난 날을 기념하여 ‘세계 책의 날’로 지정하였다. 또한 에스파냐 카탈루냐 지방의 ‘책과 장미 축제’가 이 날의 유래이기도 하다. 카탈루냐의 수호 성인 ‘세인트 조지 축일’과 세르반테스의 서거일이 겹치는 이 날 이 지방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남성은 여성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여성은 남성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하였다고 한다. 

유네스코는 ‘세계 책의 날’ 제정을 계기로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이하여 책으로 행복한 마음을 전하는 책 선물 문화 정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하에 ‘세계 책의 날’의 애칭을 '책 드림 날'로 정하였다. ‘책 드림’은 ‘책을 드린다’라는 뜻과 영어 ‘Dream’으로 책에서 꿈과 소망, 희망을 찾는다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는 태어난 나라, 나이도 다르지만 동시대에 살았으며, 1616년 4월 23일 같은 날 운명하였다. 그런데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는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까? 세르반테스는 셰익스피어의 존재를 몰랐지만, 셰익스피어는 세르반테스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돈키호테” 1부의 완성이 영국과 유럽에 소개되었다는 기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셰익스피어가 말년에 그 소식을 접하고 “돈키호테” 번역본을 구해 읽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서 풍차를 향해 돌진하던 돈키호테의 모습과 연결하여, 현실을 무시하고 공상에 빠짐으로써 자기 나름의 정의감에 사로잡혀 분별없이 저돌적으로 행동하는 성격의 유형을 돈키호테형 인간이라고 부른다. 이와 반대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에서 햄릿이 부왕의 복수를 지나치게 망설인 것에 빗대어 모든 일에 깊이 생각하고 우유부단하고 결단력이 결여되고, 사색적·회의적·내성적 경향이 강한 인물형을 햄릿형 인간이라 말한다.

“햄릿” 중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햄릿의 대사는 햄릿이라는 인간의 전형적인 속성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 돈키호테형과 햄릿형은 서로 대립되는 극단적인 인물형이므로 모든 사람을 이 두 부류로 나누기는 어렵지만, 자신의 성격이 두 인간형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운 편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29
30
31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