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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 ‘춘희’가 1948년 1월 16일 명동 시공간에서 공연되었다. 의사이자 성악가였던 이인선이 제작, 번역, 남자주인공의 1인 3역을 하였고, 한국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이 마금희와 함께 여자주인공 비올레타 역을 맡아 한국 최초의 프리마돈나가 되었다.
1948년 1월 16일,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오페라인 ‘춘희’가 명동 시공간에서 공연되었다. 일본인들이 ‘엇나간 여자’라는 뜻의 ‘라 트라비아타’를 ‘춘희’라고 의역한 것을 우리도 그대로 따르면서 초연 당시에는 ‘춘희’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랐다. 오페라 ‘춘희’는 당시 화려한 참여진으로도 유명하였다.
의사이자 성악가였던 이인선이 제작과 번역, 남자 주인공 ‘알프레도’ 역까지 혼자 맡았고, 여자 주인공 ‘비올레타’ 역에는 ‘한국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이 마금희와 함께 캐스팅 되었다. 연출은 서항석, 지휘와 연주는 임원식과 고려 교향악단이 맡았다.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춘희’는 같은 해 4월 재연까지 이루어졌다고 한다.
△ 서울 시립극장에서 오페라 ‘춘희’를 공연하고 있는 서울 오페라단(1957 .1 .16.)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프랑스의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가 1848년 발표한 소설 “동백꽃 여인(춘희)”이 원작이다. 이 작품은 5막의 희곡으로 각색되었는데, 당시 까다롭던 검열에 걸려 3년 동안이나 검열이 금지되었다가 1851년 파리의 보드빌 극장에서 상연되었다. 당시 이 공연은 관객들을 사로잡아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켰다.
베르디가 1852년에 파리를 방문하였을 때 이 연극을 보고 오페라로 만들려고 생각하고 대본의 작성을 피아베에 의뢰하였고, 피아베는 이것을 토대로 하여 다음 해 1월에 완성하였다. 베르디는 곧 작곡에 착수하여 약 4주간 동안에 전곡을 완성하였다.
‘라 트라비아타’는 19세기 파리 사교계의 빛나는 무희 비올레타와 프로방스 출신인 귀족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La Traviata’란 ‘길을 벗어난 타락한 여인’이라는 뜻으로 비련의 여주인공 비올레타를 가리키는 말이다. ‘라 트라비아타’는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53년 베네치아에서 초연되었다.
그러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도 초연 당시에는 큰 실패를 하였다고 한다. 실패의 원인은 1853년 이탈리아 베니스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있었던 초연에서 여주인공 비올레타의 역을 맡은 실비니 도나텔라의 비대한 몸집이 폐병으로 죽어가는 가련한 여주인공과는 너무 거리가 멀게 느껴졌으며, 그녀가 뚱뚱한 몸을 이리저리 움직일 때마다 무대에 자욱한 먼지로 가득하였고, 울어야 할 관객들은 오히려 박장대소를 하였다고 한다.
'라 트라비아타'는 .리골레토, '일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의 3대 오페라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오늘날 이 오페라는 유명한 아리아와 2중창(축배의 노래)이 많아 전 세계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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