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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1 (김형종) 09개정
HOME 자유학년 · 창체 오늘의 역사

오늘의 역사

달력 속에서 만나는 역사 속 오늘! 달력을 넘기면서 지나간 시대의 인물과 사건을 만나는 시간 여행을 합니다.

순종 ( 純宗; 1874 ~ 1926)

조선 왕조의 제27대 왕이자 대한 제국의 제2대 황제이고,. 연호를 따서 융희 황제라고도 부른다. 고종과 명성 황후의 아들이며, 고종의 장성한 자녀 중 유일한 적자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이왕(李王)으로 불렸다.

순종은 1874년 2월 8일(음력) 고종과 명성 황후의 장남으로 태어났고. 1875년에 왕세자로 책봉되었다. 명성 황후는 순종 이외에도 3남 1녀를 더 두었으나 순종만 장성하여 보위를 이었다. 1895년 모후 명성 황후가 경복궁에서 시해되는 소식을 접하였을 때 왕세자였던 순종은 부황인 고종과 함께 일본 낭인과 조선인 협력자들에 의해 창덕궁(또는 덕수궁)에 감금당해 있었다.

 

1895년 홍범 14조 반포와 동시에 왕태자로 올랐고, 1897년에 대한 제국이 수립되면서 황태자로 격상되었다. 1907년 고종이 헤이그 특사 사건 실패 이후 강제로 제위에서 물러나자, 고종을 대신해 대리청정을 하다가 그해 8월 27일 경운궁(덕수궁)에서 조선 27대 마지막 황제로 즉위하였으며, 연호를 융희(隆熙)라 하였다. 순종은 건강이 좋지 않아 자식이 없었던 관계로 자신의 이복동생들 중에서 후계자를 정해야 하였는데, 이복동생 중 나이가 어린 영친왕 이은을 황태자로 봉하였다. 즉위한 해인 1907년 할아버지 흥선 대원군을 대원왕(大院王)으로 추봉하였다.



'`한국 황제 폐하 즉위 기념' 엽서:  1907년에 발행된 모습으로, 도안의 바탕에 덕수궁 돈덕전의 전경이 보인다. 1907년 8월 27일에 순종은 이곳 돈덕전에서 황제 즉위식을 가졌다.

 










순종은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제로서 가장 비운한 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압력으로 퇴위한 고종 황제의 뒤를 이어 제위에 올랐지만 일본의 압력은 순종 황제에게도 계속되었다. 1909년 기유각서 사건으로 인하여 순종의 실권은 제2대 조선 통감 소네 아라스케에게 박탈당하고 순종은 허수아비 임금의 신세가 되었다. 1910년 일제는 순종에게 한·일 병합 조약에 공식적으로 서명할 것을 강요하였다. 그러나 순종은 조약에 끝까지 동의하지 않았으며, 8월 22일 결국 당시 총리대신인 이완용이 이에 대신 서명하였다. 이로써 대한 제국은 일본 제국에 병합되면서 멸망하였으며, 더불어 역사상 왕조는 막을 내렸다. 이후 순종은 모든 권한을 잃고 이왕이라 불리며 창덕궁에 거처하였다.


순종은 1926년 4월 25일 53세를 일기로 승하하였으며, 능은 경기도 남양주 금곡동에 있는 유릉이다. 유릉은 순종과 비 순명효황후, 계비 순정효황후의 무덤ㅇ다. 순종 황제의 장례식을 기해 6·10 만세 운동이 일어나기도 하였지만, 3·1 운동처럼 확산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민족주의 계열과 사회주의 계열이 합작한 신간회가 결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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