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은 1769년 지중해 서쪽의 코르시카 섬의 이탈리아 소지주 보나파르트 집안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로 건너간 후 1785년 16세 때 파리 육군 사관 학교를 졸업하고 포병 소위로 임관되었다. 포병 사관으로 프랑스 혁명을 맞은 그는 자코뱅파를 지지하였고, 로베스피에르가 사형당하면서 수감되었으나 곧 석방되었다. 1795년 왕당파의 봉기가 일어나자 뛰어난 전략으로 진압함으로써 사단장이 되었다.

1796년 귀족의 미망인 조제핀 드 보아르네와 결혼하였으며, 그해 이탈리아 원정군 사령관으로 발탁되었는데, 이때 그의 나이는 27세였다. 프랑스 혁명 과정에서 국민적 영웅이 된 나폴레옹은 1799년에 쿠데타를 일으켜 총재 정부를 무너뜨리고 통령 정부를 구성하였다. 나폴레옹은 집권 후 반프랑스 동맹을 격파하고, 국민 교육 제도 도입과 중앙 집권적 행정 제도 등 내정 개혁을 추진하였으며, "나폴레옹 법전"을 편찬하였다. 

1804년 7월 국민 투표에 의해 황제로 추대되어 1804년 12월 2일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가졌다. 이 대관식 모습은 당시 궁정 화가 다비드가 그린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에 잘 나타나 있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본격적인 정복 전쟁에 나서 유럽 대부분을 점령하였다. 나폴레옹은 끝까지 저항하던 영국을 굴복시키기 위해 유럽 대륙과 영국의 통상을 금지하는 대륙 봉쇄령을 내렸다. 러시아가 대륙 봉쇄령을 어기고 영국과 무역을 계속하자, 나폴레옹은 1812년 러시아 원정에 나섰지만 실패하였다. 

이후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연합군(대프랑스 동맹국)이 공세를 강화하여 프랑스군을 격파함으로써 나폴레옹은 몰락하였다. 나폴레옹이 엘바 섬으로 유배당한 후 전후 처리를 위해 빈 회의가 열렸지만, 회의가 지지부진한 사이에 나폴레옹은 엘바 섬을 탈출하여 잠시 권력을 되찾았다. 하지만 연합군과 최후의 결전이었던 워털루 전투에서 패한 나폴레옹은 아프리카 서쪽의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유배되었고, 그곳에서 5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