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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1995년 8월 15일은 일제 식민 잔재의 상징이던 옛 조선총독부 건물의 철거가 시작된 날입니다.


 1905년 일본은 을사늑약을 맺어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빼앗고 통감부를 설치하여 조선의 정치에 간섭하기 시작했습니다. 주권을 완전히 빼앗은 1910년에는 더 강력한 통치 기구로 조선총독부를 설치하여 한국인을 일본의 지배 아래에 놓았습니다. 조선총독부는 우리나라의 토지를 빼앗기 위한 토지 조사 사업을 시행하였고 많은 농민들이 땅을 잃어야만 했습니다. 또한 전쟁에 필요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한국인을 동원시켰으며,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만들기 위해 솥, 밥그릇 등의 금속으로 된 생활 도구마저 모두 빼앗아 갔습니다. 더불어 조선총독부는 우리 민족이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벌인 독립운동독립운동가를 감시하고 방해했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쓰인 조선총독부의 모습

[사진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1945년 광복을 맞이한 이후 조선총독부 청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중앙청이라는 이름으로 정부 청사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1986년에는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사용되어 점차 일제 통치의 잔재라는 사실조차 잊혀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광복 50주년을 맞이하게 된 1995815일 광복절에 조선총독부의 중앙돔 상단 첨탑 제거를 시작으로 철거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해인 19961113일 철거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조선총독부로 가려졌던 경복궁과 북악산의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고 경복궁 복원 사업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경복궁은 제 모습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철거된 조선총독부의 철거 부재는 독립기념관으로 이전되어 조선총독부 철재부재 전시공원으로 남겨져 다음 세대에게 꼭 기억해야 할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었습니다


▲ 오늘날 경복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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