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기 교육
아이들과 함께 사회적 이슈나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수업을 진행해 보세요!
1955년 3월 25일은 사건 현장에 남겨진 흔적에서 진실을 밝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설립된 날입니다.
경찰, 검사 등의 수사기관이 범인을 확보하고 증거를 수집·보전하기 위해서는 단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건 현장의 물건들이 범인을 잡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위해서는 사건과의 연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수사 중 획득한 증거물을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조사하고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여 범인을 체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입니다. 즉, 과학적 수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본원을 중심으로 5개의 지방연구소와 1개의 출장소를 두고 있습니다. 각 연구소에는 사망자 발생 시 검안과 부검을 시행하여 사망의 원인을 분석하고 희생자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는 법과학부의 검시과, DNA를 이용해 미제 사건을 해결하고 실종아동·치매노인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법과학부의 유전자과, 화재 현장 조사 및 현장 수거물 감정을 통해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총기·화약·폭발물 및 화학적 폭발물을 연구하여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법공학부의 안전과 등이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분석하여 눈으로 볼 수 없는 진실을 밝히는 곳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피해자 신원확인, 세월호 침몰사건 신원확인, DNA 정밀 재감정을 통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검거 등과 함께 동남아 쓰나미 재해로 인한 피해자의 신원확인과 같은 국제적 지원 활동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의 국가들과 교류 협력하여 법과학 시스템을 전수하는 등의 활동 또한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분야의 과학적 감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범죄 수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곳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