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 교육
아이들과 함께 사회적 이슈나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수업을 진행해 보세요!
소한은 24절기 중 스물세 번째 절기이자 양력으로는 새해를 맞이하고 처음 맞는 절기입니다. 절기의 이름으로만 보아서는 ‘대한(大寒)’이 가장 추울 것 같지만 소한 무렵이 가장 춥습니다. 이는 24절기가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기에 중국의 날씨와 다른 것이며,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젊은 추위가 늙은 추위 뺨을 친다’라는 속담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소한은 밤의 길이가 가장 긴 절기 ‘동지(冬至)’의 다음 절기로 이 무렵에는 낮의 길이가 점차 길어지는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길어진 일조량으로 기온이 높아질 것 같으나 더욱 매서운 추위가 몰려옵니다. 이는 24절기는 태양을 중심으로 한 지구의 공전과 자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동지부터 입춘까지 지구가 공전하는 시기와 태양열이 지구까지 도달하는 시간의 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추위가 정점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연중 가장 매서운 추위가 오기 때문에 소한 무렵에 우리 조상들은 땔감과 먹을 것을 비축하여 혹한 대비에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이때에는 쌀밥을 먹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뜨거운 땡볕 속에서 여문 쌀에서 따뜻한 기운을 얻어 추위를 이겨내려던 것입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라는 속담으로 보아 강한 추위를 이겨냄으로써 어떠한 역경도 이겨내고자 했던 옛 어른들의 뜻을 살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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