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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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7월 20일은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날입니다.
예로부터 풍요·생명력 등을 상징해 신앙의 대상이던 달은 과학의 발달로 망원경으로 관측하고, 우주선을 쏘아 올리게 되면서 보다 더 가까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소련이 1957년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 발사를 성공하고, 1961년 우주 비행사 가가린을 태운 보스토크 1호 발사에 성공하자 이를 견제한 미국은 ‘아폴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폴로 계획은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킨 후 지구로 안전히 귀환시킨다는 계획으로 발표한지 8년 만인 1969년 7월 16일 ‘아폴로 11호’ 발사를 성공시켰습니다. 발사 3일 뒤 착륙 지점인 ‘고요의 바다’에 인류 최초로 인간이 달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달에 착륙한 그들은 달에 지진계, 레이저 반사경 등의 과학 장비를 설치하고 달의 암석과 토양 등을 채집하여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이후로도 아폴로 계획은 계속되어 여섯 차례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아폴로 17호’ 이후에 달에 간 사람은 없지만 세계 각국이 오늘날까지 달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마이클 콜린스), 버즈 올드린
[사진 출처: Wikimedia]
오늘날 세계는 달의 자원을 조사하고, 달 착륙을 통해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행성을 탐사하기 위해 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달에는 ‘헬륨3’이라는 신재생 에너지가 있는데, 이것은 바닷물과 만나면 전기에너지를 발생하고 방사능을 포함한 폐기물을 만들지 않는 자원입니다. 달에는 인류가 수천 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의 헬륨3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달 궤도에 건설 중인 국제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화성 탐사에 쓰일 예정입니다. 지구에서 다른 행성들까지 가기 위해서는 대형 로켓은 물론 엄청난 양의 연료와 비용이 필요하지만 달의 우주정거장을 거쳐 간다면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NASA]
달은 오랜 시간에 걸쳐 오늘날까지 어두운 밤을 비춰주었고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줬습니다. 오늘날의 달은 더 나아가 달이 품고 있는 자원과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지구의 하나뿐인 위성입니다.